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7일 고(故) 백선엽 장군의 부인인 노인숙 여사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고 한미동맹재단이 28일 밝혔다.
한미동맹재단이 노 여사의 허락을 받아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"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을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별세에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"고 적었다.
이어 "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이 보여준 용기와 리더십은 여전히 전설과도 같다"며 "우리는 그를 전쟁 영웅 그 이상으로 존경한다"고 말했다.
펜스 부통령은 “백 장군은 최초 한·미동맹을 형성하고 오늘날의 한·미동맹이 있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”며 “미국은 한·미동맹의 정신과 한·미동맹의 바탕이 된 양국의 희생을 기억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펜스 부통령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6ㆍ25 전쟁 참전용사다. 1952년 미 육군 제45 보병사단의 일원으로 참전한 펜스 소위는 폭찹힐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워 1953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.